케이블TV 시민참여형 선거방송…지방선거 흥행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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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6-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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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알 권리 보장에 앞장…지방선거 숨은 조력자

케이블TV가 6·13 지방선거를 맞아 생동감 넘치고 공정한 선거 방송을 위한 총력을 펼친다. 우리 동네 지방선거 개표 현황과 결과를 케이블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사업자들은 6.13 지방선거 당일에 맞춰 지역민 맞춤형 개표방송에 나선다.
 

KCTV제주방송에서 13일(수) 진행될 지방선거 개표방송 프로그램 화면구성.[사진=KCTV제주방송]


KCTV제주방송의 첨단 개표방송 시스템은 수도권 시, 군에 해당하는 제주 전역 43개 읍면동의 득표율까지 보여준다. 지역 정서와 행정계층 구조까지 반영돼 있어 제주 전 지역별 지지성향까지 파악 가능하다.

제주방송은 타임랩스와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도만의 개표 화면도 선보인다. 또한 개표장인 한라체육관을 비롯해 각 선거구별 후보 캠프 6곳 이상을 광케이블과 LTE카메라로 연결해 도지사, 교육감 후보, 31개 도의원들의 표정과 당선소감을 지역민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CJ헬로는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 의원까지 득표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든 개표방송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동시 중계되며, TV를 시청할 수 없는 시청자들도 해당 지역의 개표 상황을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후 당선자 대담 프로그램도 제작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수원방송 개표방송 이미지.[사진=티브로드]


티브로드는 그간의 개표방송 포맷을 과감히 탈피한 오픈형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왕십리역 특설무대와 강서스튜디오를 연결해 유권자 DREAM(드림) 토크콘서트를 다원중계방송한다. 공약이야기, 선거풍경, 선거바로알기,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져 있다.

한빛방송과 abc방송은 각자의 축제 현장과 스튜디오를 연결한 3원 생방송을 공동 진행한다. 특히 한빛에서는 안산중앙역 프리아트존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토코콘서트와 서울예술대학교의 예음회, 추자, 버스킹팀, 플래시몹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끈다.
 

현대HCN의 지방선거 개표방송 캡처.[사진=현대HCN]


현대HCN은 개표장과 후보자 캠프 등을 LTE-스튜디오로 이원 연결해 개표가 진행되는 시간, 각 지역별 현장 분위기와 집계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지역 담당 기자들이 개표 상황에 따른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는 한편, 스튜디오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와 판세를 분석해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선사할 예정이다.

CMB는 개표소 현장과 후보자 선거사무실 등 현장연결과 함께 당선자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열린소통의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CMB광주는 특집 개표방송을 프로야구 광주홈경기 생중계와 함께 이원생방송으로 서비스한다. 또한 교육감을 포함한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을 초청해 '당선자에게 듣는다' 특별대담과 광역·기초의원 당선 인터뷰도 마련됐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6.13 개표생방송 ‘한표의 가치’를 선거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투표 결과를 실시간 방송한다.

케이블TV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역채널의 역할과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방송 커버리지와 편성의 한계로 언론 노출 빈도가 낮은 광역의원과 기초 의원 등을 소개해주는 선거방송은 지역채널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성 기반의 케이블TV가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에도 앞장서며 지방선거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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