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렌터카에 ‘커넥티드카’ 기술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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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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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운행기록으로 마케팅 방안 검토

  • 커머스 등 신규 서비스 발굴 예정

LG유플러스는 1일 KB국민카드, 제주패스, 핸디카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제주지역 렌터카 대상으로 OBD(On Board Diagnosis)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통신‧결제‧차량 관련 4개 사업자가 손잡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커넥티드카 기반의 미래 결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일 KB국민카드, 제주패스, 핸디카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제주지역 렌터카 대상으로 OBD(On Board Diagnosis)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OBD는 자동차의 고장 여부, 배기 가스 방출량, 위치 등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다.

4개 사가 협업하는 이번 시범서비스는 제주패스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OBD가 탑재된 차량을 제공하고, OBD 장치로부터 수집된 고객의 운행기록으로 친환경 운전습관인 ‘에코드라이빙’ 점수를 평가한다.

또한 렌터카 이용 고객들은 운전 종료 후에 앱을 통해 가속, 공회전 등 나의 운전습관과 이에 따른 에코드라이빙 점수 확인이 가능하다. 시범서비스 종료 후에는 에코드라이빙 점수가 높은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숙박권, 항공권, 호텔 식사권, 커피음료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의 주목할 사항은 OBD장치에 LG유플러스의 LTE 통신모뎀을 결합해 일반 차량을 커넥티드카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OBD와 고객의 스마트폰 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차량의 위치 정보와 회원의 결제 정보 간의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객의 주행 경로에 따른 소비 패턴, 방문고객 대비 실제소비 비율 등 단일 사업자가 파악하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4개 사는 차량 운행, 결제,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 마케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커머스와 연계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렌터카 이용 중 주차장, 주유소, 음식점 등 주요 장소에 방문하게 되면,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사전에 등록한 결제 정보로 자동 정산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다.

이외에도 4개 사는 원격 차량진단, 맞춤 통계정보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함께 결제 서비스에 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인텔리전스-커머스’ 서비스 발굴 및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서비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주패스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커넥티드카로 떠나는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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