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흘 연속 ‘중원 공략’…영남·충남 찍고 수도권 등 ‘경부선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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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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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표, 정권 심판론 강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영남과 충청, 수도권을 동시 공략하며 1박 2일 간의 ‘경부선 유세’를 끝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이어 사흘 연속 충남 천안을 찾았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천안을 찾아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이창수 천안병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를 지원했다.

충남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우위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인한 ‘낙마’로 해볼만하다는 게 한국당 측의 입장이다.

실제 한국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 5개 광역단체에 이어 충남을 ‘당선 가능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홍 대표는 “제가 천안에 어제도 오고, 오늘도 온 것은 영남지역 5개 광역단체장 다음으로 이길 곳이 충남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근거는 폭발적인 여론상승이 있고, 전임 지사가 8년 동안 충남도민들을 부끄럽게 했다는 것”이라며 “거기에다 후임 지사로 나오려던 사람도 비슷하게 물러났는데 어떻게 민주당이 다시 도정을 맡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홍 대표는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에서 20%포인트는 빼야 정확한 여론이라는 게 홍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또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를 ‘충남의 큰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생경제를 다 무너뜨린 이 정권의 임기가 아직도 4년이나 남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맛을 보여달라”고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천안 유세에 앞서 울산과 경북 포항, 구미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전날 부산에 이은 영남권 유세행보다.

충남 유세를 끝낸 한국당은 경기도 성남으로 이동했다. 전날 시작한 ‘경부선 유세’의 종착지이자 수도권에서의 첫 선거지원이다.

한편 한국당은 주말인 2일 서울과 함께 인천, 경기 시흥과 안산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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