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풍계리 취재 외신기자단, 북미회담 취소에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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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5-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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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첫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사실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차 방북 중인 외신기자단에도 전파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전격 취소를 발표한 시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원산으로 돌아가던 외신기자단에도 이 사실이 전달됐다”면서 “이 같은 소식이 외신기자단에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외신기자단에 북미회담 취소 소식이 전달됐는지 CNN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기자단에 포함된 CNN 기자가 열차에서 전화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소식을 보도한 점에 미뤄 전화통화를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CNN은 “외신기자단과 함께 열차에 있던 북측 인사들도 어색하고 불편한 반응을 보이며 상부에 전화로 보고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도 전했다. 북측 관계자들은 외신기자단에 회담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기자단에는 남측 취재진과 미국·영국·중국·러시아 4개국 취재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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