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략공천 논란에 "박주선-유승민, 승리 위한 결정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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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5-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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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반드시 승리해야"…유승민 "공천 원칙 무너져선 안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21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본인의 송파을 전략공천을 둘러싼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갈등에 대해 "당의 단합을 위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선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읽힌다.

그는 "제 입장을 박 공동대표, 안 후보에게 여러 날 전부터 여러 번에 걸쳐 얘기했다"며 "유 대표도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되지 않아서 얘길 못했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당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최대한 전진배치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얻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며 손 선대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했다.

반면 유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선 결과 1위 후보가 올라오면 최고위에서 의결할 것"이라고 전략공천 불가 방침을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2년 전 새누리당 공천을 잘못했다. 제가 최대 피해자고, 새누리당이 참패했다"며 "당시 국민의당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덕을 많이 봤는데, 공천 원칙이 무너져선 안된다"고 했다.

한편 손 선대위원장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논란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선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함께 반성할 때"라며 "옐로카드를 던질 수 있는 안철수로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일 단일화 군불을 지피고 있는 김 후보를 겨냥해 "내가 단일화에 앞장서겠다는 자세는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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