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깃대종 ‘파파리반딧불이’ 관찰 기회 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5-17 10: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지역 자연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 생물 중 하나인 ‘파파리반딧불이’를 영장산 기슭에서 관찰할 기회가 성남시민에 제공된다.

성남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을 통해 반딧불이 탐사에 참여할 90가족(36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가족당 최대 4명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탐사는 내달 6월 1~6일 영장산 줄기인 분당구 율동 대도사 주변에서 늦은 밤 11시 2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된다.

하루에 15가족 60여 명이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반딧불이 전문가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가 동행해 파파리반딧불이를 찾아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반딧불이 빛의 발광 원리와 시간, 종별 빛의 밝기와 색깔, 암·수 구별법도 설명해 준다.

성남지역에는 율동과 금토동, 갈현동 일원 등 54곳에 반딧불이가 서식한다. 파파리반딧불이 외에도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관찰된다.

파파리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배에 있는 발광 세포에서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 광을 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가운데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앞선 지난해 12월 성남시는 파파리반딧불이와 버들치, 청딱다구리를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깃대종은 지역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대표 생물 종이다. 잘 보존된 깃대종은 주변 자연환경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한편 시는 이들 3종의 깃대종 서식지와 개체 수를 상세 조사해 보전·복원 계획을 수립하려고 지난 4월부터 내년도 9월까지 관련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