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3번째 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세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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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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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사' 그리즈만 2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7-18 유로파리그 결승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세 번째 우승을 선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7-18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3-0으로 꺾었다.

2009-10, 2011-12 시즌에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회 우승을 차지한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문 구단임을 입증했다. 최다 우승 기록은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세비야(스페인)가 갖고 있다. 마르세유는 1998-99, 2003-04 시즌에 이어 세 번째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첫 우승에 실패했다.

그리즈만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21분에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마르세유의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가 중원으로 보낸 공을 앙드레 잠보 앙귀사가 완전히 받아내지 못한 채 흘렸다. 가비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뛰어드는 그리즈만에게 패스했고, 그리즈만은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즈만은 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리즈만은 단판으로 치러진 UEFA컵과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2골을 넣은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가비는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골을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도전을 해야 했던 한 해였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트로피 이상을 의미한다”며 환하게 웃었고, 그리즈만은 “수년간 준비해서 맞이한 특별한 순간이다”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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