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경제학회장, 이달 말 최종 3인 중 선출...염명배·이인실·이인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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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5-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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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학회, 제49대 학회장 선출 다음달 말께 진행...선거 경쟁 치열 예고

  • 염명배 충남대 교수·이인실 서강대 교수·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3명 최종 후보 올라

(사진 왼쪽부터)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온라인 캡쳐]


경제학계를 이끌어가는 한국경제학회의 차기 회장 선출에 시선이 집중된다. 문재인 정부들어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찾는데 학회가 자문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치열한 선거가 예고된다.

15일 경제학계 등에 따르면, 한국경제학회 제49대 학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이달 말께 진행된다. 학회는 해마다 3월 취임을 앞두고 한해 앞서 5월에 학회장을 뽑는다.

차기 학회장 후보로는 학회 이사회 추천 등을 거쳐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62)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62)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61) 등 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선거는 투표 자격이 있는 9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최다 지지표를 얻는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경제학계는 이들 후보자들 모두 경력과 인맥 면에서 학회장의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염명배 교수는 한국재정정책학회장을 맡은 바 있고, 이인실 교수는 통계청장 경력이 있다. 이인호 교수는 금융발전심의회 귬융서비스 분과를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역대 여성 학회장을 선출하지 않았던 점에서 일부 이인실 교수에 대한 시선도 모이지만, 학계 전반에서는 현재로선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번 선거에는 예년대비 투표 참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경제학회 교수는 "국내외 경제현안이 산적, 경제학회가 충분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여론이 내부에서 일고 있다"며 "대외적인 활동에 강한 후보자를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국경제학회는 1952년 창립된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학 연구와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한 이론적·실증적 조사 및 연구사업을 전개해 온 대표적인 조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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