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공로상’ 박세리 “현재의 40주년, 미래의 40주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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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서민교 기자
입력 2018-05-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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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KLPGA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KLPGA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하나, 이정은6, 오지현, 김자영2 등을 비롯한 KLPGA 회원 및 역대 회장, 전현직 임직원, 스폰서, 방송사, 언론사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KLPGA가 40년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탱해준 타이틀스폰서와 주관방송사, 원로회원 등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골프 전설 박세리는 투어회원 공로상을 받았고, 1978년 창립 회원인 김성희 초대회장, 강춘자 수석부회장, 故 한명현 전 수석부회장, 故 구옥희 전 회장에게는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다.

이날 공로상을 받은 박세리는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KLPGA와 함께 꿈을 키웠다. KLPGA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며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며 “KLPGA가 걸어온 현재의 40주년을 축하며, 또 미래의 40주년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 후배들을 위해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초대회장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KLPGA를 창립할 때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지금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정말 흐뭇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감격했다.

강춘자 수석부회장도 “과거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을 때나 수석부회장으로 이 행사에 참석했을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다”라며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KLPGA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월 26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KLPGA, beyond KORE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했다.

KLPGA는 조직체계 지속혁신, 대회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에는 ‘아시아 골프허브’로, 2025년에는 ‘세계 2대 투어’로, 10년 후인 2028년에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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