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13지방선거] 문대림 “원 후보 비선라인 인사정횡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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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5-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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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사회가 마음대로 드나드는 ‘제집 안방’인가?

문대림 후보 [사진=문 캠프 제공]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후보 비선라인들이 공직을 제집 안방 드나들 듯이 입성, 사퇴, 재입성 등을 반복하면서 도민사회와 공직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며 “특히 이들은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원 후보의 선거운동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돼 ‘행정권력의 사유화’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이들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라인은 2016년 4.13총선과 맞물려 책임을 지는 형태로 일괄 사의를 표명해 공직을 나갔다가 라 모씨는 2017년 서울본부 정책대외협력관으로 슬그머니 기용돼 다시 공직으로 돌아와 제주도 정책보좌관실장으로 기용되고, 일부 인사도 알게 모르게 은근슬쩍 정책보좌관 등으로 재기용됐다”며 “이같은 원 후보의 측근 챙기기는 일반상식을 뛰어넘어 도민을 무시한 ‘안하무인’격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측은 “더구나 공직사회에서는 원 후보와 측근들의 눈치를 보느라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고 있지만 직업공무원으로서의 공직사회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멘붕 상태’를 초래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측은 “많은 젊은이들은 취업의 로망인 공직사회에 발을 디디기 위해 오늘도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밤잠을 설치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또한 현직 공무원들은 수 십 년을 불철주야 공직에 열중하며 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서기관’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원 후보의 측근들은 사무관 이상 자리를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하면서 공무원을 꿈꾸는 제주의 젊은이들에게는 좌절을 안겨주고 있고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깔아뭉개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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