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퍼거슨 맨유 전 감독, 뇌출혈로 응급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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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5-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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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자택서 뇌출혈 증세…구급차로 이송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77·남)이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맨유 구단은 6일(한국시각)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퍼거슨 감독이 뇌출혈 증세로 응급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끝났지만 상태 호전을 위해서는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가족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프라이버시를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인근 치들의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를 보여 구급차로 이송됐다.

메이클즈필드 디스트릭 병원으로 옮겨진 퍼거슨 전 감독은 이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솔퍼드 로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아 챔피언스 리그 2차례, 프리미어 리그 13차례, FA컵 5차례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전설적 명장이다.

퍼거슨 전 감독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루니, 베컴 등 그의 제자들 역시 퍼거슨 감독의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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