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극과 극은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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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5-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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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극과 극이 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결정을 하는 측면이 닮았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상회담을 제안한 김 위원장이나 이를 덥석 받아들인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통하는 것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어디로 튈지 예측 불가능한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에도 겁 없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지속한 김 위원장이나 이에 대응해 전략 무기를 배치하면서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엄중 경고하면서 국제적인 경제제재로 목을 조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극과 극을 치달았었다.

김 위원장은 폐쇄적이고 반인권적이며 국제적으로 적성국가의 정상으로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고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 혐의가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국제적인 악당으로 묘사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여성경시 마초에 백인우월주의 성향으로 누구의 이야기도 경청하지 않고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성격으로 미국 내에서 대통령에 걸맞지 않은 악당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려 하고 있는 양 정상은 전대미문의 회담을 앞둔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된다.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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