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 시장서 애플 바짝 추격... 점유율 격차 6.3% 포인트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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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5-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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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점유율을 확대하며, 현지 1위인 애플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8.6%(1140만대)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9%)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출시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 등의 잇따른 성공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애플은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이 32.7%에서 34.9%로 2.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로 인해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7.8%포인트에서 6.3%포인트로 좁아졌다. 1.5%포인트 줄어든 것이지만 애플의 본토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선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LG전자의 현지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은 20.2%에서 15.0%로 5.2%포인트나 급락했다.. 상반기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분석된다.

SA는 "삼성전자와 북미 통신사들은 신제품 갤럭시S9에 대해 1대 가격에 2대를 주는 프로모션 등을 펼쳤다"며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G7 씽큐’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최대 세계 시장인 미국에서부터 턴어라운드를 이뤄내 전체 MC(모바일)사업본부 흑자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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