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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분노조절장애 연간 5000명 이상…혹시 나도?

백준무 기자입력 : 2018-04-17 10:46수정 : 2018-04-17 10:46
'습관 및 충동장애' 진료, 매년 증가 추세…"소리 내서 울기, 편지나 일기 쓰기 등 도움 돼"

[사진=아이클릭아트]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가 일상적으로 사내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고성을 질렀다는 증언들이 나오는 가운데,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인용해 '습관 및 충동장애'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습관 및 충동장애는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자극을 조절하지 못해 자신과 남에게 해가 되는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정신질환을 뜻한다. 분노조절장애로 잘 알려진 '간헐적 폭발성 장애' 또한 여기에 속한다. 습관적인 방화나 도벽 또한 충동장애로 분류된다.

보도에 따르면 습관 및 충동장애로 진료를 받은 이들은 2015년 5390명, 2016년 5920명, 지난해 5986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83%인 4939명이 남성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환자가 29%, 30대 20%, 10대 19%, 40대 12%, 50대 8% 순으로 나타났다.

홍진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충동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한다. 감정조절, 강박적 행동에 따라 항우울제 등을 처방하고 있다"면서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할 만한 좋은 치료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충동 조절이 조금 어려운 단계가 나왔다면 소리 내서 울기, 편지나 일기 쓰기 등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성격이 급하고 쉽게 흥분하며 금방 화를 낸다', '분노가 극에 달해 운 적이 있다', '화가 나면 주위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등 다음 12개 자가진단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충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미지=서울삼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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