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한국주택협회장 "회원들 소통 강화, 규제 합리적 개선으로 조직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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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4-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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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협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김대철 한국주택협회장]

"올해 40만 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에 더해 규제가 지속될 땐 신규 분양시장 위축이 불가피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회원들 소통 강화 및 여러 규제를 합리적 개선하는 등 조직 안정을 도모하는데 힘쓰겠습니다."

한국주택협회 김대철 회장은 11일 출입기자단과의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21일 '제26회 정기총회'를 열어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현 상황이 금리인상이나 보유세 논의 같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등 변곡점을 맞았다는 김 회장은 "부동산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15~20% 수준으로 경착륙이 없도록 정부와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분제와 관련해 김 회장은 "언젠가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나가는 게 좋다. 그동안 수분양자가 개발이익을 가져간 측면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후분양을 하면 2~3년 동안 상승분이 어디로 가는지, 건설업자 입장에서 자금의 부담 등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흐름에 맡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의 근로시간단축에 대해서는 "탄력근무제나 아니면 어떤 기간 내 평균적으로 주52시간을 맞추는 식으로 했으면 한다. 주별로 맞추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연구소는 특정한 시기에 늦은 밤까지 근무할 수도 있고, 반면 연구가 끝나면 장시간 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배출한 4번째 주택협회장이다. 전문경영인의 대외활동을 권장하는 회사 측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또 주택사업과 밀접한 회사 위상을 고려해 협회장직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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