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자동화'에서 '지능화'로…LG CNS,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강화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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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4-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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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공장 자동화'에 집중돼 있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해 '공장 지능화'로 업그레이드한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IT기술을 탑재한 LG CNS의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에 LG전자의 장비·공정 설계능력,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까지 결합해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를 출시했다. 팩토바는 제조 정보화·지능화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제조ICT 플랫폼'이다.

팩토바는 '공장(FACTORY)'과 '가치(Value)'의 합성어로, 기존의 공장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자율운영 공장 구현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팩토바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제조 공정에 ICBMA(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같은 핵심 기술을 적용해 공장 자동화에서 공장 지능화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이다. 즉, 단순히 제조 공정 일부의 첨단화가 아닌 상품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걸쳐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공장 지능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품기획 단계에서 통상적으로 시장조사, 제품 스펙 설정, 설계, 시제품 제작 등 6개월 이상 걸리던 과정을, 팩토바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분석과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2~3개월로 단축했다.

생산 단계에서는 기존 수작업으로 설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하루 이상 소요하던 것을 팩토바는 산업IoT 기술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실시간 이상 징후 파악은 물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LG CNS AI빅데이터 플랫폼 'DAP'의 딥러닝을 통해 품질 검사의 정확도 역시 99.7%까지 개선하는 등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LG CNS는 팩토바에 지난 20여년간 LG계열사의 제조 현장 노하우를 집대성하는 데에 집중했다. 또한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서 검증된 LG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팩토바는 LG CNS의 소프트웨어 기술뿐 아니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 경험에 기반한 제조 공정과 장비 설계 역량,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LG유플러스의 통신망 인프라 등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통해 공장 내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 CNS는 팩토바를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공장, LG화학 폴란드 전지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계열사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팩토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외부로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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