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 도착…北 박춘남·현송월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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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3-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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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봄이온다' 출국 전 행사가 열렸다. 걸그룹 레드벨벳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가수 윤상이 예술단장을 맡은 이번 평양 공연은 4월 1일과 3일 북한 평양 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열리며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밴드, 최진희,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레드벨벳, 강산에, 김광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북한에서 두 차례 공연할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을 태운 이스타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포공항을 떠나 서해직항로로 오전 11시 30분께 평양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 70여 명은 지난 29일 방북했다.

공항에는 북한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마중 나와 이들을 맞았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조용필과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레드벨벳 등의 가수들과 태권도시범단, 취재진, 정부 지원인력 등 120명으로 구성됐다.

예술단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으로 2시간가량 공연을 갖는다,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펼쳐질 두 번째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 함께 꾸밀 예정이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다.

한편, 태권도시범단은 1일과 2일 각각 평양태권도전당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친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방북했을 때 북측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들의 방북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방남한 데 대한 답방의 성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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