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체험한 남성 기겁하며 한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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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3-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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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sw.cn]

'생리통' 한 달에 한 번 여성에게 찾아오는 고통입니다. 괴로움이 어찌나 심한지 사채업자가 문을 '쾅!쾅!쾅!' 두드리는 느낌이라고 표현합니다. 이토록 심각한 고통이지만, 남성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남성은 생리를 안 하기 때문이지요.

남성이 생리통을 경험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1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데일리는 생리통을 경험한 남성들의 반응을 보도했습니다.

'기겁'
 

[사진=hsw.cn]


중국 장안의 한 산부인과에서 진행된 '생리통' 체험행사는 10명의 남성이 참가했습니다. 아랫배에 고통을 느끼는 특수 기계를 부착하고 낮은 강도로 시작했습니다.

여유를 느끼던 남성은 강도가 올라갈수록 표정이 일그러지고 땀을 흘렸습니다. 입술을 깨물어 아픔을 참았지만, 결국 '그만'이라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매체는 남성들이 "패배를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생리통 경험을 마친 남성들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경험인지 몰랐다", "아내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매체는 "이번 체험행사는 사회 전체가 여성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남편은 아내를 배려하고 회사에선 여성 직원을 더 배려해야 한다"고 보냈습니다.
 

[사진=hsw.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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