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주들 이번엔 당국 정보공개 청구..."공매도 잡아라"

공매도 세력을 잡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셀트리온 주주들이 이번에는 금융당국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들은 앞서 공매도 과정의 적법성을 조사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한 바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셀트리온 주주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셀트리온 공매도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또 일부 다른 주주들도 같은 내용의 정보공개를 청구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공매도 세력이 누구인지 밝혀주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마련해 달라는 게 정보공개의 취지다. 셀트리온은 공매도를 피하기 위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하지만 코스피 이전상장 뒤에도 여전히 공매도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셀트리온 주주들은 금융당국에 정보공개를 신청하면서 △공매도 관련 투자자 보호 대책 △공매도 실제 주체 △과도한 대차잔고에 대한 당국의 견해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금융당국 뿐 아니라 한국거래소에도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공매도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의 16일 종가는 32만4000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무려 8% 넘게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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