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윤옥 여사 '다스 법인카드' 4억 사용 정황 포착… 수사 불가피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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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3-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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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오른쪽)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이 넘는 돈을 결제한 내용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지난 14일 이 카드의 사용 내용에 대해 캐물었고,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오랜 기간 다스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을 차명 보유한 실소유주라는 점을 입증하는 정황이 될 수 있다. 다스의 업무와 무관한 김 여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 횡령 등 혐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수 있는 상황. 김 여사는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해진 22억5000만원의 불법 자금 중 5억원 안팎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더욱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등 재산을 차명 보유하면서 조성한 비자금이 장녀 주연 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으로부터 검찰이 압수한 비자금 장부에 2007년 'J.Y 세금'이라는 항목으로 600만원이 출금된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 장부가 이 전 대통령 일가의 돈을 함께 관리한 것인 만큼 장부에 표기된 'J.Y'가 장녀 주연 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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