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왕자와 동백꽃 공주 만나러 서천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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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18-03-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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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일 충남 서천 마량항에서 제19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개막

지난해 동백꽃 주꾸미 축제장 모습[사진=서천군제공]


 붉게 핀 동백꽃의 향기가 코끝에 물씬 스치고 한가득 알을 품은 주꾸미들이 부지런한 어부들의 손에 올려지며 바야흐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봄을 알리는 500여년 수령의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마량포구 일대에는 서해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주꾸미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돋군다.

 미식가를 유혹하는 봄의 전령사 주꾸미가 제철을 맞은 가운데 ‘제19회 서천 동백꽃ㆍ주꾸미 축제’ 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16일간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쫄깃한 주꾸미를 회, 볶음, 샤브샤브로 한 상 가득 맛볼 수 있으며 주꾸미ㆍ소라 낚시 체험, 어부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린 엽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꾸미 낚시 체험은 주말 오후2시와 3시에 운영되며 참여자는 체험비 1만 원으로 주꾸미 직접 잡아볼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서천사랑상품권 2천 원이 덤으로 주어진다.

 또한 서천군 문화관광 페이스북 ‘서천스토리’에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축제장면을 사진 찍어 에스앤에스(SNS)로 올리는 관광객은 서천군 특산품을 제공받는다.

 한편, 서면개발위원회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7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고정식 화장실 외에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 안내 요원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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