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미정상회담 환영…"한반도 평화 정착 중대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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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3-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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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한반도 문제 해결 가능성 그 어느 떄보다 높아"

  • 우원식 "중대 국면…野, 색깔론 그만하고 동참하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현 대변인으로부터 방미 특사단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왼쪽부터 추 대표, 김현 대변인,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내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환영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위원회의 도중 이 같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를 김현 대변인에게 전해 듣고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으로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해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이 주장한 '신세대 평화론'을 언급하며 "다행스럽게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북미대화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를 상당한 수준의 외교 의제로 삼고 있어 문제 해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여야 모두 일치된 목소리를 내서 평화 기틀을 확고히 다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에 공세를 가하는 보수야당을 향해 "이젠 보수야당이 좋아하는 얼음장이 통하는 시기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국민이 총의를 모아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역사의 주역이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북미 대화 성사를 환영하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결정을 환영하고 지지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서 중대한 국면이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한반도 휘감던 전쟁의 그림자를 몰아내고 평화를 향한 물줄기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야당을 향해 "더 이상 색깔론으로 평화파괴자 역할을 할 게 아니라 남북, 북미 평화 정착에 동참하라"고 당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 역시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방미 결과를 '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평가한 뒤,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 정상 간의 대화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를 만든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의 길이 열렸다"면서 "이번 방미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여망과 노력이 반영된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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