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 국제수지 적자 사상 최대 기록…먹구름 짙은 해운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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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3-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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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후유증 등으로 해상 운송 부문 국제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해상운송수지(수입액-지급액)는 47억8010만 달러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해상운송수지는 2006∼2015년까지 매년 흑자를 내다 지난 2016년(-13억3950만 달러)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해상운송수입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었다. 해상운송수입은 지난해 179억681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2% 감소했다. 

국내 해운업체 시장 점유율은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 기업들에 가장 중요한 지표인 미주노선 점유율은 2016년 6월 10.9%(한진해운 7.1%+현대상선 3.8%)에서 지난해 6월 5.8%(현대상선)로 5.1%포인트 줄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운업 재건을 위해 오는 7월 자본금 5조원 규모의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해운공사는 선박 매입 등 투자보증, 자본투자 참여, 해운 거래 지원, 노후선박 대체·경영상황 모니터링 등 선사경영 등 해운업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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