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무더기 미계약… 중도금 대출 사실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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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3-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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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가구 잔여세대 추첨 인기는 뜨거워

올해 1월 강남구 '써밋 갤러리'에 문을 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내 사람들이 몰렸다.[사진=아주경제 DB]


대우건설이 올해 과천지역에서 첫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에 100가구가 넘는 부적격·미계약 물량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앞서 '강남발 훈풍' 여파로 실입주 목적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10억원에 육박하는 분양가로 중도금 대출이 사실상 안돼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 업계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미계약 및 잔여분 128가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5% 가량이 부적격자였고, 나머지는 계약 포기였다. 전체 일반청약 물량(575가구)의 20% 규모다.

'과천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이번 사태는 향후 중도금 대출이 막힌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분양가 9억원 초과 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이 어렵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0억6700만~10억9600만원 수준이다.

잔여세대는 이날모델하우스에서 추첨을 통해 분양이 이뤄졌다. 소위 '떴다방'을 비롯해 인파가 몰렸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발길은 1500명 안팎으로 자체 집계했다.

한편 아파트 미계약분은 청약당첨 발표 이후 조건에 적합치 않은 부적격 세대와 당첨됐지만 실제 계약은 하지 않은 물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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