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기대주’ 김민규, CJ대한통운과 후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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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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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유러피언 챌린지(E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16)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달려가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27일 “김민규가 CJ대한통운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민규는 중학교 1학년 때인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 이듬해 2015년 국가대표에 각각 최연소로 발탁되며 일찌감치 골프 신동으로 불리던 한국 남자 골프계의 기대주다.

2017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한 김민규는 유러피언 3부 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 데뷔 첫 해에 2번의 우승, 총 6번의 톱 10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 최종 상금순위 2위에 올라 2018년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풀시드권을 단숨에 거머줬다.

올해 1월에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0위로 통과, 2018 시즌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를 최연소로 확보하며 김시우, 임성재를 뒤를 이을 한국남자골프의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2018 시즌부터 새롭게 CJ대한통운의 소속선수가 된 김민규는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같은 소속의 선수가 되어 무척 기쁘다. 아직 무명 선수인 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CJ측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와 아시안투어 풀 시드를 확보한 만큼 양쪽 투어를 오가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연말에는 PGA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인 PGA 투어 진출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을 목표로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이미지 제고, 스포츠 활성화와 우수 인재 지원 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선수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현재 새로 영입된 김민규를 비롯해 강성훈, 김민휘, 김시우, 안병훈 (이상 PGA 투어), 이경훈, 이동환, 임성재 (이상 웹닷컴 투어)  총 8명의 골프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 김민규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세계적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민규 선수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오는 3월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개막전 바클레이스 케냐 오픈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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