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유럽 증권거래소와 인덱스사업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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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2-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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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지난 22일(현지시각) 유럽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Euronext)와 인덱스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로넥스트는 시가총액 4700조로 세계 6위 규모인 범유럽 증권거래소다.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 주식·파생상품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덱스사업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인덱스 공동 연구·개발과 마케팅, 연계상품 상장과 거래 활성화 지원, 관련 규제정보 교환·공동대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우선 한국거래소의 한국·대만 정보기술(IT) 프리미어 지수에 기반을 둔 상장지수증권(ETN)의 유로넥스트 상장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유럽연합(EU) 내 벤치마크 지수에 적용되는 규제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유럽 최대 거래소인 유로넥스트를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유럽시장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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