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춘제연휴 끝...상하이종합지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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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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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증시 상승 속 중국증시도 '훈풍' 기대감

  • 설문조사서 증시 상승전망 41.7%, 하락 전망 34.4%

  • 춘제, 양회랠리 기대…글로벌증시, 美 금리인상, 실적발표 주목

[자료=동방재부망]


일주일간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가 22일 개장한다. 시장은 글로벌 증시 상승세 속에서 중국증시에도 '훈풍'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달초 미국발 증시 쇼크로 3100선까지 곤두박질 친 상하이종합지수는 연휴 직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춘제 연휴기간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22일 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이 관측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동방재부(東方財富)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7%가 연휴후 중국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하락세를 전망한 응답자 비율도 34.4%,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3.8%에 달했다.

역대 춘제 연휴 직후 상하이종합지수 흐름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탠다. 동방재부망 집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춘제 연휴 직후 5거래일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가능성은 90%에 달했다.  2013년 한해 4.86% 하락한 것 빼고는 모두 올랐다. 지난해 0.76% 상승한 것을 비롯 2016년 3.49%, 2014년 3.21% 오름폭을 보였으며, 2009년엔 9.57% 올랐다. 

일주일간의 장기 연휴 전 관망세를 보인 투자자들이 연휴를 마치고 대거 증시로 몰려들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중국증권연구원 장보징(姜伯靜) 연구원은 춘제 연휴후 중국증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춘제 랠리' 효과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 중국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회 랠리'를 전망했다.  특히 철강·시멘트·석탄 등 공급측 개혁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공개(IPO) 심사가 강화돼 불량기업에 대한 증시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상장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엄격해진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증시 동향, 미국 금리 인상 속도, 기업 실적발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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