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윤택 성폭력 행위, 참담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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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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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이윤택 예술감독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윤택이 보여준 아동극에 대한 애정을 감사히 여기며 그가 연출한 아동극을 지지한 사실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어린이를 위한다는 아름다운 기조 아래 안데르센 극장, 가마골 극장을 만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순수함으로 버텨온 아동, 청소년 연극의 미래에도 검은 먹구름이 드리우지 않을까 심히 마음이 무겁다”고 염려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윤택 감독을 비롯한 연희단거리패 단체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동시에 안데르센 극장과 가마골 극장의 폐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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