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 ETF 운용사 '글로벌 X'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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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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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 X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분 전체 인수금액은 5억 달러(약 5000억~5500억 원) 내외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순자산은 300억달러를 넘어 ETF부문 세계 18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미래에셋의 ETF 순자산은 200억 달러로 세계 21위 수준이다.

글로벌 X는 2008년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1월말 기준 52개 상품의 운용규모는 102억 달러(약 11조원)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인수로 300개에 가까운 글로벌 ETF 라인업을 활용한 EMP 펀드(ETF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에 적극적인 자산 배분이 가능한 펀드)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용 미래에셋글로벌ETF홀딩스 사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미국 시장에서 기반을 쌓은 글로벌 X의 차별화된 ETF 상품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글로벌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처럼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된다"면서 "조만간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딜(deal)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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