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방문한 피셰르 체코 전 총리 "한수원 원전 건설역량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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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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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3·4호기 발전소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방문

  • "양국 원전산업계 협력 확대·강화 기대"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얀 피셰르(Jan Fischer) 체코 전 총리가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피셰르 체코 전 총리를 포함한 5명의 방문단이 울산 새울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피셰르 전 총리와 방문단은 신고리 원전 3·4호기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피셰르 전 총리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의 원전산업계 협력이 확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체코는 새로운 발전원이 없다면 2035년부터 에너지 부족이 예상되며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면 신규원전 건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코 방문단은 피셰르 전 총리(2009년부터 2010년 역임), 이반 필니(Ivan Pilný) 전 재무장관(2017년 역임), ANO당(현 집권당)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들은 전날 두산중공업을 찾아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터빈 제작공장을 살펴봤으며 9~11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한 뒤 체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안에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체코에서 기자재 공급망 구축과 홍보 등 원전 수주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40여 년 간의 지속적인 원전건설 경험과 긴밀하게 구축된 공급망, '팀 코리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UAE에서도 원전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체코 신규원전사업에서도 한수원의 역량을 입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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