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연구재단 설립한다

최태원 SK 회장.[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의 경영철학인 '공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SK그룹은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사회적기업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법인 재원 조달 방식과 외부인력 영입, 조직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출연금은 SK그룹이 전액 부담하며,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차원의 지원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그룹 신입사원들과의 대화에서 이른바 '뉴(New) SK' 건설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유인프라' 구체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등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SK행복나눔재단'과 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저소득층 금융 지원을 위한 'SK미소금융재단' 등 공익 목적의 재단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면서 "올해 사회적 가치를 내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하는 활동 중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