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재인 정부 가상화폐·유치원 영어교육 금지 모두 땜질식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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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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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가락 행보 속 총리·장관 실종…비서실장·수석만 보여”

김동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가상화폐 대책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로 국민의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 참석해 "거래소 폐지 방침이나 가상화폐 실명제 등과 관련해 여론에 떠밀려 뒤바뀐 입장을 내놓는 등 땜질식의 임기응변 처방만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도 들쑥날쑥한 모습이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문제도 피해 할머니들의 기대만 잔뜩 키우고 슬그머니 물러섰다”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서도 돌아온 것은 굴욕 외교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오락가락 행보 속에 인사청문회를 거친 국무총리나 장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비서실장이나 청와대 수석들의 모습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경제 분야 답변을 한 것도 경제부총리가 아닌 청와대 정책실장이었고, 아랍에미리트(UAE)에 달려간 것도 외교부 장관이 아닌 비서실장이었다”며 내각 중심의 국정운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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