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LTE 다운로드 속도 1위는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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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12-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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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 LTE 평균 속도 133Mbps…농·어촌 지역 투자확대 필요

올해 이동통신서비스의 LTE 서비스 평가결과, 전송속도가 가장 높은 통신사는 SK텔레콤, 최하위는 LG유플러스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2017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음성통화 및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측정하고,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무선인터넷 측정 시 농·어촌 비중을 30%에서 50%로, 취약지역 중에서 국·공립공원 등산로의 비중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측정비율을 높였으며, 이용자가 측정앱을 실행해 직접 평가하는 상시평가 방법을 도입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평가한 유‧무선인터넷 및 이동통신 음성통화 서비스에서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33.43Mbps로 전년 대비 11.1% 개선됐으나, 업로드 속도는 34.04Mbps로 전년 대비 18.6% 저하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163.92Mbps)이 가장 높았으며, KT(131.03Mbps), LG유플러스(105.34Mbps)가 뒤를 이었다. 업로드속도는 SK텔레콤(38.41Mbps), LG유플러스(33.56Mbps), KT(30.13Mbps)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인구밀집지역인 대도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57.09Mbps로 가장 빠르며, 대도시 대비 농·어촌은 약 63.4% 수준에 불과했다. KT가 도·농간 편차가 가장 적고, LG유플러스가 가장 컸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에 농어촌 지역 투자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SK텔레콤 같은 경우는 다운로드 속도 등 전반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고, KT는 농어촌·도시지역이 전반적으로 균일했고, LG유플러스는 업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좋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3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농어촌 지역 측정 확대로 작년 5.59Mbps에서 올해 5.24Mbps로 소폭 낮아졌다.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의 경우 264.86Mbps로 작년 144.73Mbps보다 83% 개선됐고, 공공와이파이도 115.98Mbps에서 286.73Mbps로 101.1% 개선됐다. 와이파이 부문의 경우 KT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사가 자사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상용 와이파이와 타사 이용자에게 개방한 와이파이의 체감 품질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객차 와이파이의 경우 기가급 AP(접속장치)로 교체하고 LTE 기반의 서비스가 시작하면서 전송속도가 10배가량 향상(5.44Mbps→51.53Mbps)됐다.

유선인터넷 6개 기업(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티브로드·딜라이브·CJ헬로)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9.31Mbps, 1Gbps급은 873.81Mbps로 조사됐다. 500Mbps급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Gbps급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KT가 가장 높은 속도를 보였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올해 10월말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LTE 지역 5곳 중 1곳(19.39%)이 과대 표시된 것으로 조사돼 이를 시정조치 시킬 계획이다. 과대 표시율은 KT가 24%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이 12%로 가장 낮았다.

3G 및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정보는 약 99% 이상 일치했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 속도 조사에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08Mbps, 업로드 속도는 99.12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 성공률은 VoLTE 99.58%, 3G 99%, 2G 97.04%로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정부 조사 결과와 다운로드 속도 기준 최대 129.38Mbps, 최소 42.92Mbps까지 차이가 났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LTE 속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나, 도시와 농어촌간 품질 격차 해소 및 품질미흡지역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에 나서겠다”면서 “내년 평가부터는 단말기와 이용자 모수도 더욱 늘려 조금 더 상세한 기준으로 평가방식을 개선해 다양한 평가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2017년 조사한 해외 LTE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토론토 69.56Mbps, 샌프란시스코 43.18Mbps, 런던 34.63, 뉴욕 30.05 등)와 비교 시, 우리나라의 LTE 무선인터넷 품질은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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