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 55% 급등…리플 밀어내고 시총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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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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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비트코인의 형제격인 비트코인캐시가 강세를 보이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3위로 재등극했다.

20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395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40조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캐시는 이날에만 55% 급등하며 리플에 빼앗긴 시총 3위를 되찾았다.

급등 원인은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비트코인캐시가 상장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만 거래되던 코인베이스에 비트코인캐시가 추가되면서 코인베이스가 거래하는 암호화폐는 4종으로 늘어났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7월 말 비트코인 하드포크(Hard Fork·기존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블록체인이 10분당 블록 1MB 용량만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제한 때문에 참여자들의 거래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하드포크의 이유였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비트코인의 몸값은 전일대비 3%가량 떨어진 2140만원이다. 시총은 345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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