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두리모 편견 벗고 임부용 속옷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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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12-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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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한국미혼지원네트워크에 150여명 속옷 지원

비비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미혼지원네트워크에 임부용 브라, 팬티 세트와 산전거들 등 임부용 속옷을 전달했다. [사진=비비안 제공]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19일 두리모(미혼모)를 위한 임부용 속옷을 지원했다.

비비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미혼지원네트워크에 임부용 브라, 팬티 세트와 산전거들 등 임부용 속옷을 전달했다. 이 임부용 속옷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서 관리하고 있는 출산 전 150여명의 ‘두리모’들에게 지원된다.

두리모란 미혼모의 새 이름으로 ‘둥글다’, ‘둘레’의 의미를 담고 있는 ‘두리’에 한자 어머니 ‘모(母)’자를 결합한 신조어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강하고 둥근 마음을 갖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2011년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및 미혼모지원단체협의체는 미혼모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새 이름 공모전을 주최, ‘두리모’를 선정했다. 

앞서 비비안은 1998년부터 임산부 전용 속옷 브랜드인 ‘마터니티(Maternity)’를 통해 특화된 속옷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 계층을 위한 속옷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비비안은 앞으로도 꾸준히 특화된 자사제품을 활용한 속옷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비비안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이정은 홍보마케팅실 과장은 “임신을 하게 되면 급격한 체형변화로 그에 맞는 임부 전용 속옷이 꼭 필요한데, 출산 전후에 제대로 된 속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임산부와 아이를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편견으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두리모에게 전문 속옷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비비안은 앞으로도 꾸준히 특화된 자사제품을 활용한 속옷 지원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2007년 설립된 NGO 단체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양육 미혼모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혼모와 이들 자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고 기본적 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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