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조직개편...시너지 사업 확대하고, 디지털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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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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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경영계획 발표...부사장·부행장 9명 승진

  • 50년 만에 박경희·이정원 여성임원 배출.

[사진=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금융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금융개발부와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한다. 그룹의 인재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인재개발원도 만든다. 부산·경남은행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과감히 통합한다. 

17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그룹 경영방침을 '그레이트 하모니 2018, BNK 신(新)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와 전략과제 등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BNK금융그룹은 지난 15일 그룹의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지완 회장의 경영 철학인 인재 육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했다. 연구소 기능을 확대·강화해 그룹의 싱크탱크 조직으로 키우기 위해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의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연구소 산하에 부울경 지역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 지역 중심의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그룹 4대 핵심 사업인 기업투자금융(CIB)·자산관리(WM)·디지털·글로벌 부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그룹 차원의 WM사업 시너지 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주의 성동화 부사장은 신설되는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한다.

또 금융업권의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양행 미래채널본부를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하면서 지주와 양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BNK캐피탈과 함께 그룹 글로벌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다. CIB부문은 오는 18일 그룹 부울경 CIB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행은 기존 여신운영본부에 집중됐던 여신 기획·영업·심사·관리 기능을 분리해 여신 기획과 영업은 신설되는 여신영업본부에 편제했다. 여신 심사·관리는 여신운영본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여신지원본부로 편제해 자산건전성개선과 여신 문화 선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마케팅 추진을 위해 양행 마케팅본부내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신, 수신, 카드 등 은행 주요상품의 전행 차원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를 통해 영업점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인사 이동도 이뤄졌다. 지주에서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이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김승모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50년 만에 여성 임원도 배출됐다.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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