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인생 2막 “아이들 위한 재단 설립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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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2-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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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승엽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국민 타자’ 이승엽(41)이 ‘제2의 인생’을 향해 힘차게 뛰고 있다.

이승엽은 6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통산 467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이승엽은 지난 10월3일 은퇴식을 가졌다. 이후 이승엽은 인생 2막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승엽은 “요즘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시즌 후 두 달 정도 지났는데, 많은 분을 만나며 미래에 대한 조언도 듣고 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많은 분께 보답할 수 있을지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엽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먼저다. 재단 출범을 생각하고 있다. 재단 설립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도 많은데, 최대한 맑고 투명하게 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완봉승) 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양현종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며 "저희 팀이 2년 연속, 3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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