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허훈 살리기’…이재도 보내고 김기윤·김민욱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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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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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를 떠나 안양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된 이재도.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t가 분위기 전환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를 꺼냈다. ‘슈퍼루키’ 허훈을 살리기 위한 깜짝 트레이드다.

kt는 가드 이재도와 센터 김승원을 내보내고 안양 KGC인삼공사로부터 가드 김기윤과 센터 김민욱을 받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이재도는 kt의 주전가드였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9.3점 4.1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로 이적한 김기윤도 올 시즌 팀의 주전가드 자리를 꿰차며 15경기에서 8.1점 5.1어시스트 2.1리바운드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이재도다. kt는 올해 신인 전체 1순위로 가드 허훈을 영입했다. 리딩 능력이 뛰어난 허훈은 이재도와 포지션이 겹쳤다.

허훈을 활용해야 하는 조동현 kt 감독은 고민이 컸다. 허훈과 이재도가 동시에 코트를 밟으면 팀 전체의 신장이 낮아져 전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조 감독은 허훈과 이재도를 교대로 활용했다. 효율성이 떨어졌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t로서는 사실상 공존이 어려운 두 가드를 데리고 있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결국 kt의 선택은 트레이드였다. 인삼공사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kt는 김현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욱을 원했다. 김민욱은 골밑 리바운드 가담 능력이 좋고 외곽슛도 갖췄다. 인삼공사는 약점인 가드 보강을 위해 이재도는 안성맞춤이었다. 투맨 게임과 득점력이 뛰어난 이재도는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뛸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드다. 김민욱은 올 시즌 평균 4.6점 2.8리바운드, 김승원은 1.8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양 팀의 트레이드는 kt가 주도했다. 최악의 위기에 빠진 kt가 트레이드 이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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