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식용곤충특별전 내달 3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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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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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은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층 중앙홀에서 식용곤충특별전 ‘곤충 고소애는 더 고소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소애는 농촌진흥청에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갈색거저리(mealworm beetle) 애벌레의 애칭을 말한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곤충요리와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맛보고 평가할 기회를 제공, ‘곤충’이 유망한 ‘미래식량’임을 알리고자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는 ‘다양한 곤충 먹거리’, ‘생활 속 곤충’, ‘나의 생각’, ‘곤충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4개 주제로 구성됐다. ‘다양한 곤충 먹거리’에서는 메뚜기와 고소애를 고명으로 얹은 비빔밥, 고소애 가루를 넣어 반죽한 수제비, 스파게티, 사탕과 초콜릿 등 곤충을 식재료로 한 다양한 한식과 양식, 그리고 전 세계 시중에 판매되는 식용곤충제품 등을 소개한다.

‘생활 속 곤충’에서는 곤충과 육류의 영양성분 및 사육환경과 비용 등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곤충이 경제적이며, 영양적으로도 우수한 친환경 식량자원임을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 식품의 원료로 인정하는 곤충을 소개하고 직접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시식코너’에서는 체험자가 ‘고소애와 과자’를 함께 먹어보고 맛과 식감을 직접 비교할 수도 있다. ‘나의 생각’에서는 곤충의 특징을 살아있는 곤충과 함께 설명하고, 만들고 싶은 곤충요리를 직접 그려도 보고, 시식 후 느낀 점을 글로 남길 수도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곤충산업의 현재와 미래’는 영상과 패널을 통해 우리나라 곤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으로 곤충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부모님과 함께 먹어볼 수 있는 ‘오물조물 조리교실‘과 ’곤충판박이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최호권 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은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곤충을 약으로 그리고, 식재료로 널리 사용했다”며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곤충을 만져도 보고 직접 시식도 해보면서 미래 식량자원과 산업자원으로 인식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과천과학관 상설전시장 입장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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