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피소'로 변신한 미술관…디뮤지엄, 연휴 '혼추족' 위한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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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0-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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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피왔어요" 말하면 무료 관람…대림미술관도 추석 이벤트 실시

디뮤지엄은 오는 8일까지 '혼추족' 등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대림미술관 제공]


"저, 대피 왔어요."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등을 위한 전시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디뮤지엄은 오는 8일까지 '한남 대피소'로 변신한다. 가족·친지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거나, 혼자서 외로운 추석을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방문해 "대피 왔어요"라고 직원에게 속삭이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행사다. 부모님과 함께 미술관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도 전시 무료 관람(부모 1인) 혜택이 적용된다.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대림미술관도 추석 연휴를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성인 관람객들은 티켓부스에서 미술관 직원에게 머리 위로 둥근 보름달을 만들어 보여주면 본인에 한 해 전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족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에겐 무료 전시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 할인 혜택과 함께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연출한 보름달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올리면, 연휴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호텔 숙박권, 식음권, 아트상품 등을 증정한다.

대림미술관 측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억에 남는 추석 계획을 세우지 못해 아쉬운 이들에게 긴 연휴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은 올 추석 연휴기간 정기휴관일(2·9일)과 4일, 5일을 제외하고 정상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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