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카드 결제 거절 생보사, 철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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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09-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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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보험료 카드 결제를 거부했던 보험사들에 제동이 걸렸다. 그간 일부 보험사들은 2~3%대의 카드 수수료가 부담스럽다며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험료 카드 결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들고 나온 만큼 향후 카드 결제를 거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금감원은 21일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금소위)' 1차 회의를 열고 보험료 카드 결제 확대를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생명보험사는 한화, 교보, 알리안츠, KDB, PCA, 푸르덴셜, ING, IBK연금, 교보라이프 플래닛 총 9곳이다. 이들 보험사는 카드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지금까지 카드 결제를 거부해왔다.

신용카드 납입을 허용하는 보험사들도 소수의 카드사에 한해서만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등 신용카드 납입을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올해 6월말 현재 개인영업을 하는 41개 보험회사 가운데 31개 보험회사(75.6%)가 신용카드 납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 보험사가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을 사유로 들며 TM채널 등 특정 판매채널이나 소수의 카드사에 한해서만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꼼수를 부렸다.

이로 인해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액 비중은 2016년 기준으로 생보사는 2.2%, 손보는 19.1%로 총 9.7%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카드사, 보험회사 및 관련 금융협회, 금감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른 가맹점의 카드 납부 및 선진국 사례 등을 참고해 올해 10월 중 보험료 카드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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