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예정 한중대 39명·대구외대 35명·서남대 274명 수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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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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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예정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 전형에 34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폐쇄 예정 대학인 한중대학교에 39명, 대구외대에 35명, 서남대 아산 캠퍼스에 168명, 남원캠퍼스에 10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대와 대구외대의 경우 내달 모집정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으로 두 학교에 지원한 74명은 수시 지원 기회 한 번을 날리는 피해를 보게 됐다.

교육부는 수시 전형 이전에 각 시도교육청과 대학교육협의회 등을 통해 폐쇄 예정 대학인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의 수시전형에 지원할 경우 합격결정 이전에 모집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지원기회만 날리게 될 수 있다고 안내했었다.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고교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방문접수나 온란인 지원시에도 해당 대학에서 안내가 이뤄졌는데도 수시 전형에 300명이 넘게 지원한 것이다. 

서남대의 경우 의대는 인증을 받지 않아 수시 모집을 하지 않은 가운데 타대학의 인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무산될 경우 두 대학과 같이 수시 지원 기회만 날리게 된다.

한중대와 대구외대의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은 다른 대학의 수시 전형에 동시 합격하지 않은 경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지 않으면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게 돼 2018학년도 대학 입학을 할 수 없게 된다.

서남대도 인수 무산 결정으로 모집정지가 이뤄지면 같은 경우가 된다.  

폐쇄예정인 대학인데도 수시전형을 진행한 것은 아직 모집정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전형을 하지 못하도록 할 수가 없기 때문으로 이같은 사례를 사전에 막기는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선학교와 해당 대학에서 안내가 이뤄졌는데도 폐쇄예정 대학의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이 3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수험생의 경우 다른 대학의 수시에 동시합격하지 않는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지 않으면 정시에 응시할 수 없게 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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