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인도적 지원 시기 고려해야" 文대통령 "정치 상황과 무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혜란 기자
입력 2017-09-16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800만 달러 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 시기를 고려해달라고 문제 제기했고 문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사안과 분리돼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5시47분부터 6시11분까지 통화했으며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을 거론하며 "지원 시기를 고려하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영·유아와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은 정치 상황과 무관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유엔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구(UNICEF)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사업 지원을 요청해와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적 지원을 하게 되어도 현금이 아니라, 반드시 현물이어야 하고, 그것이 영유아나 임산부 등 필요한 사람들에게 틀림없이 전달되어야하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제대로 될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