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두번째 수해지역 방문에도 보란듯 하이힐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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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9-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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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수해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 앞서 논란에도 불구하고 멜라니아는 이날도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다. [사진=AP연합]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태풍으로 인한 수해현장을 찾으면서도 ‘논란의 하이힐’을 포기하지 않았다. 

엎서 29일 트럼프와 함께 텍사스 수해지역을 찾았을 때 멜라니아는 하이힐을 신어 각종 언론과 SNS 상에서 '홍수 구경가는 바비'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일 멜라니아는 이 같은 논란을 개의치 않고 도리어 자신을 비판했던 이들에게 보란 듯이 사파리셔츠 원피스를 걸치고 선글라스를 쓰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다만 텍사스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셔츠와 운동화로 갈아 입은 모습이었다.
 

2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트럼프 부부가 텍사스 휴스턴을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사진=AP연합]


멜라니아의 하이힐 사랑에 익숙해진 탓인지 이번 방문에서 멜라니아의 복장은 별다른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지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부부는 이번에는 이재민을 직접 만나 음식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트럼프는 지난번 방문에서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대신 재난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받고 대중연설을 해 '형식적 방문'이었다는 비판이 뒤따랐는데 이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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