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세훈 판결이 보복? 앞으로도 적폐 세력과 함께 갈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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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08-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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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방송법 개정 방향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8.30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우택 원내대표를 겨냥해 "적폐와 너무 오랜 시간 함께 살아서 뗄 수 없는 자웅동체라도 됐는가"라고 맹비난했다. 제1야당의 사령탑인 두 사람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징역 4년 판결을 두고 '보복성 적폐'라고 반발한 데 대한 비판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앞으로도 국정원이 정권의 편에 서서 자국민을 상대로 여론 교란 작업을 하고 특정 후보 당선을 목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야당 정치인을 사찰하고 관제 시위를 기획하고 자금을 동원해도 괜찮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가 정치 공작의 컨트롤타워가 돼 주도면밀한 불법 정치 공작을 했다는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군의 댓글 공작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보도를 KBS 보도국장단이 묵살했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정원과 군, 공영방송이 적폐의 한몸"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결과에 대해선 "죄질의 엄중함을 생각하면 징역 4년도 부족하지만 국민에게 '지록위마' 판결을 받았던 1심과 상고심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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