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녀 임지현 당했다?.."북·중 협력 연예활동 하는 사람 납치 지령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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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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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민족끼리 캡처]탈북녀 임지현 씨가 1년 후 한국에 다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광효 기자=최근까지 국내 여러 방송에 나와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했던 탈북녀 임지현(가명, 26) 씨가 최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나와 한국 사회를 맹비난한 가운데 탈북녀 임지현 씨가 1년 후면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인터뷰에서 탈북녀 임지현에 대해 “1년 후면 (한국으로)돌아 온다. 자유의 공기를 마셔본 사람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감옥에서 나왔다가 다시 제 발로 감옥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과 사실 똑같다”며 “당장은 뭔가 급박한 동기가 있어서 탈남했는지 모르지만 북한 사회에서 그런 사람들이 적응해서 산다는 것은 정말 사막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똑같은 일처럼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안찬일 소장은 “(탈북자 중)거의 1년에 한 10여 명 이상이 탈남을 하고 있다”며 “부모, 형제가 그리워서 돌아가는 사람. 그 다음에 돈을 좀 벌어가지고 이제 북한에 가서 좀 장사를 해 봐야 되겠다. 예를 들어서 1000만 원만 들고 가도 이 1000만 원은 북한에서 한 5, 6명 한 가족이 1년은 먹고 살 수 있는 돈이니까 좀 돈을 손에 쥐면 북한으로 돌아가서 뭔가 자기가 금의환향한 그런 기분을 느껴보려는 사람. 그 외에는 임지현 씨가 지금 의혹을 받고 있는 것처럼 뭔가 자기에게 잘못이 있거나 과거 게 드러나면 여기서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해서 탈출하는 경우. 이렇게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렇게 재입북을 한 다음 다시 탈북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탈북녀 임지현 재입북에 대해 “절대 간첩은 아닌 것 같다. 간첩이었다면 적어도 대한민국에 와서 3년 만에 소환될 리는 없다”며 “내가 볼 때는 강제납치가 20%, 그 나머지 80%가 자진 월북. 지난 3월부터 중국 일대에서 ‘북한공안과 중국공안이 협력해 대한민국에서 지금 연예활동을 하는 사람을 하나 납치해서 뭔가 한번 시범을 보여야 되겠다’ 이런 지령이 있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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