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주범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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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7-07-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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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이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씨와 강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써 사건 발생 18일, 검거 9일 만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일단락됐다.

경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도살인과 특수감금, 사체유기, 특수절도, 공기호부정사용 등 5개에 달한다.

특히 주범인 심씨는 6년 전인 2011년 경남 밀양과 경북 김천의 금은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강도상해와 특수강도까지 추가돼 혐의만 모두 7개에 달한다.

아울러 경찰은 공범인 심씨의 6촌 동생 심모씨(29)를 같은 혐의로 먼저 검거해 지난 6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와 6촌 동생 심씨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 정도가 남은 쟁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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