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부터 경단녀까지..."저축은행 취업 기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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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
입력 2017-07-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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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

임애신 기자 = 저축은행업권의 채용이 활발하다. 신입 공채뿐 아니라 육아·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채용이 늘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올해 신입 직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고 본격적인 채용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SBI저축은행은 인재를 선발할 때 전공·학점 등 자격 요건과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채용 전형을 진행해 왔다. 상반기에는 신입텔러 공개 채용을 통해 20명을 선발, 지난달부터 금융 전문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3주간의 교육에 돌입했다.

OK저축은행은 상반기 경력단절 여성 38명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달 5일부터 경력단절 여성 18명은 2주간 직무교육과 CS교육을 수료 후 업무에 배치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에도 경력단절 여성 2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학력, 연령, 전공에 제한 없는 열린채용 방식을 적용했다. 금융권 근무 경력자나 콜센터 상담접수업무 경력자를 우대했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 가능한 인원을 우선 선발했다.  

모아저축은행은 1972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신입 및 경력 정규직 행원 공채를 통해 16명의 정규직 행원을 뽑았다. 채용이 확정된 정규직 행원 중에는 임신과 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34세의 여성 합격자도 포함됐다.
 
호주계 페퍼저축은행은 일자리 질을 높였다. 지난 5월 회사 내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임직원 265명 중 73명이 계약직이었다. 

이번 계약직 전환은 정년(만 60세)을 지나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명원을 제외하고 70명의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 대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향후 신규로 채용하는 직원 역시 가급적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업권 관계자는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업권으로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인식은 모두 가지고 있다"며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실업문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확대와 정규직 전환 등 가능한 방안을 두루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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