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일 북한 미사일 관련 긴급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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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사원
입력 2017-07-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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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화성-14'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선영 기자 = 한국은행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영향 등을 점검한다.

한은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등 관련 실무 책임자가 참석해 대책을 논의한다. 한국은행은 향후 금융 및 실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의 일상적인 도발에 대한 '학습효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강경 정책과 맞물리면 우리 경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 등이 우려되고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장기적인 투자심리 위축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50.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47.1원에도 거래됐으나 북한이 특별 중대보도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몰려 1150원 선을 뚫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5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10일(1157.4원)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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