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서 통하는 힘’ 황재균, 대타로 나서 2루타·오승환, 첫 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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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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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거가 되는 꿈을 이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장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황재균은 풀카운트에서 시속 15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나선 황재균은 시즌 타율 0.250(8타수 2안타)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투수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갔던 황재균은 8회 말 스티븐 오컬트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세이브가 아닌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같은날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68로 낮췄다. 오승환의 시즌 첫 홀드. 오승환의 홀드는 지난해 6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72일 만이다.

첫 타자 맷 위터스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애덤 린드와 마이클 테일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좌타자 라이언 레이번의 타석 때 오승환은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와 교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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